팩슨ㆍ로버츠 나란히 정상 ‥ 美PGAㆍ챔피언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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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에 관한한 일가견이 있는 브래드 팩슨(44)과 로렌 로버츠(50·이상 미국)가 미국PGA투어와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가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한 것도 공통점이다.
팩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하이랜드TPC(파70)에서 끝난 미PGA투어 뷰익챔피언십(총상금 44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타야르트 반 데 발트(남아공)와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컵을 안았다.
팩슨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무려 7타 뒤진 공동 10위였으나 최종일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를 잡고 생애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통산 8승째.
한편 이날 미국 오리건주 알로하의 리저브 비녀드GC(파72)에서 끝난 챔피언스투어 트러디션에서는 로버츠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다나 퀴글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홀 접전 끝에 정상에 섰다.
로버츠는 지난 6월 만 50세가 됐는데 이번이 투어 첫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