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株가 LCD보다 더 유망"..삼성SDI.LG마이크론 등 추천


CSFB증권은 29일 한국의 하드웨어 기술주 가운데 급격한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주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관련주보다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SDI와 LG마이크론을 제시했다.
CSFB증권은 지난 8~18일까지 40여개 미국 기관투자가들을 만난 결과에 대한 요약보고서에서 "한국의 하드웨어 기술주 중 삼성SDI와 같은 PDP 업체들이 유망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미국 소비자들의 대형 TV 선호 경향 때문에 적어도 중기적으로는 PDP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CSFB증권은 또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의 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패널 제작 업체보다는 LG마이크론처럼 부품·장비 업체들이 유망하다"며 "LG전자의 경우 휴대폰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 단기적인 전망은 어둡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CSF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가전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고 당장은 아니지만 휴대폰 부문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