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TV사업 부활 시동 .. 美서 새 브랜드 대대적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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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가 TV 사업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니가 다음 달 새로운 TV 브랜드 '브라비아(Bravia)' 공개에 맞춰 세계 최대 TV시장인 미국에서 1억4000만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선다고 30일 보도했다.
내년 3월까지인 2005회계연도에 TV사업에서만 1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소니는 브라비아를 앞세워 적자상태인 TV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이 회사 TV사업의 사령탑을 맡은 이하라 가쓰미 부사장은 2006회계연도의 하반기부터는 TV사업이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는 "TV사업은 소니의 핵심 중에서도 핵심 사업"이라며 "TV의 부활은 소니의 부활"이라고 주장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