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허리케인 수혜주 주목
입력
수정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미국에서 발생한 초대형 태풍의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코리안리는 30일 100원(1.5%) 상승한 6590원으로 마감,지난 이틀 간의 약세를 마무리했다.
상승 배경은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재보험 요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으로 대규모 보험금이 지급되면,전세계 보험사들의 담보력이 약해지면서 재보험시장의 요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보험금 지급액보다 요율 인상에 따른 수입이 더 클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실제로 과거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코리안리 주가는 크게 올랐다"며 "이번 태풍도 단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