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골프] 연습은 안하면서 싱글‥ 비결은 '이미지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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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별로 안하면서도 '싱글'의 실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프로골퍼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도대체 연습을 안하고 어떻게 자신의 핸디캡을 지킬 수 있을까.
그 비밀은 바로 '이미지골프'다.
생각 없이 연습장에서 수백개씩의 볼을 치는 것보다는 끊임 없이 좋은 스윙을 보고 연구하면서 스윙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자신만의 연습방법으로 원용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냥 머리로 이미지만 그린다고 해서 잘되는 건 아니다.
프로들은 샷을 하기 전 결과를 머리 속에 그리고 이를 그대로 실현시킨다.
아마추어들도 샷의 방향과 결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샷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뭔가 미심쩍어 하면서 스윙을 하면 미스샷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골프는 정신적인 면과 관련이 많다.
연습을 통해 스윙기술을 습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 속으로 이를 형상화하고 그대로 실현시키는 심리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
교습가들은 이미지 골프와 관련,가장 중요한 요소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든다.
샷을 하기 전 '나는 이 샷을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는 라운드를 하기 전이나 매 샷마다 적용된다.
퍼팅을 하기 전에도 '그린 라인이 너무 어렵네'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그 퍼팅은 홀을 비켜간다.
항상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은 골프에서 매우 중요하다.
짧은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원래 '50% 정도는 들어가지 않는다.
실망하지 말자'며 자신을 다독거릴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심리적인 훈련은 연습볼을 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