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액 36조 넘어... 사상최대

보험과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 투자액이 36조를 넘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2사분기중 3.9% 늘어나 6월말 현재 347억1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36조2000억원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덕 한국은행 국제국 팀장보는 “보험사들이 채권 매수를 꾸준히 하고 있고, 2사분기중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을 때 기관투자가들이 채권투자를 늘려 외화증권 투자잔액도 늘어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이후 투자잔액 증가분인 12억9천만달러 가운데 9억9천만달러는 채권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기관투자가별 투자잔액 비중은 보험회사 54%, 외국환은행 27%, 자산운용회사 14%, 증권사 4% 순이고 투자잔액 증가율은 증권사 6.5%, 자산운용회사 5.5%, 보험회사 4.2% 순입니다. 보유증권으로는 채권이 전체의 47.3%로 비중이 가장 컸고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Korean Paper(39.7%)와 주식(13.1%)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