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8월 물가 5년3개월래 최저

[앵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까지 떨어지며 5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물가가 석달 연속 2%대에 묶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은 전달에 비해 0.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5월 이후 5년3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이로써 올들어 8월까지 물가상승률은 2.9%로 떨어져 정부목표치인 3%초반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홍수.태풍 등 자연재해가 줄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농축수산물은 전달에 비해서는 1.1% 상승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2.9% 하락했습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 등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따라 서민들의 일상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 또한 2.8%로 2년10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석유류는 전달에 비해 1.3%,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8.1% 올라 최근의 유가상승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석유제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돼 전체적인 물가도 안정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