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 함정에 빠지지 말자..동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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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밸류에이션 산정시 자사주 매입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며 자사주를 포함할 경우 목표주가가 지금보다 5% 이상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동부 김홍곤 리서치 헤드는 올해 6월말 현재 상장법인의 자사주 보유 현황이 30조5천억원으로 이는 시가총액 대비 5.6%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관 투자가들의 순매수 금액이 2조원을 상회하고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1조원에 육박하지만 자사주 매입규모는 이들보다 많은 3조2961억원 수준이라고 분석.
이를 고려할 때 자사주는 회계상에서 중요한 사항으로 취급되어야 하나 주가 산정시 관행상 이를 계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주당 순익과 주당 순자산 계산시 총 주식수에서 자사주를 차감해야 하며 삼성전자의 경우 사업보고서상 주당순익과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주당순익이 약 10%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
김 상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의 적정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는 평균 자기주식 보유 비중이 5.6% 임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5% 이상 상향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적정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1,286 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기 상승장의 선상에 있어 이탈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단기적 이윤 추구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하라고 조언햇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