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3일) '킬러들의 수다' 등

□킬러들의 수다(KBS2 오후 11시5분)=독특한 캐릭터의 킬러 네 사람과 이들을 쫓는 검사가 벌이는 코미디물로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를 볼 수 있다. 상연(신현준),정우(신하균),재영(정재영),하연(원빈) 네 사람은 형제처럼 함께 움직이는 전문 킬러들이다. 성격은 각각 특이하지만 이들은 의뢰받은 일을 처리할 땐 흔적 하나 남기지 않는 완벽한 팀이다. 수사팀의 조 검사가 이들의 추적에 나서면서 해프닝이 벌어진다. □박준형의 청년불패-119 구조대원(KBS1 오후 1시45분)=어디선가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나는 우리 시대의 '홍반장' 119 소방대원.화재 진압에서부터 교통사고 피해자 구조,동물 구조,잠긴 문 따기 등에 이르기까지 119 대원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속의 만능 해결사다. 최근 산업의 첨단화로 인해 특수 재해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119 구조대원의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BS 다큐페스티벌 '폐허 속의 수업'(오후 5시)=천재지변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남은 아이들의 표정을 담은 다큐멘터리.2003년 12월26일 이란의 고대 도시 밤을 진도 6.8의 지진이 강타했다. 비공식으로 집계된 희생자만 6만8000명.지진이 발생한 40일 뒤 학교가 다시 문을 열고 아이들은 지진에 대한 에세이를 발표한다. 그들의 에세이에는 망가진 도시와 잃어버린 유적에 대한 안타까움이 절절하다. □그 여름의 태풍(SBS 오후 8시45분)=수민은 자신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온 리포터에게 은비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은비가 어머니 후광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성공했음을 강조한다. 잠시 후 '카르마'의 재개봉 성공으로 자동차를 선물로 받은 수민은 차를 운전하다가 제임스 생각에 눈물 흘린다. 한편 성미의 묘소에 들른 수민은 철규로부터 정옥이 친어머니라는 얘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