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품질 大賞] 부문대상: 태양금속공업‥공장 자동화…재고박스 40%감축

태양금속공업(대표 황규홍)은 1954년 자전거부품회사로 설립된 이후 거의 반세기 동안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용 볼트 너트 전문 생산업체로 성장해왔다. 엔진,엑셀,트랜스미션,휠부문의 기능볼트 및 안정성을 지켜주는 부품에 전력하면서 소형차에서부터 초대형 트럭에까지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태양금속공업은 완성차 메이커와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설비 첨단화에 투자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중요 부품을 국산화했다. 브레이크 디스크 드럼 조립부품인 푸시 로드, 어드저스트 너트 등의 수입품을 국산화하는 한편 미국의 GM과 일본 마쓰다 등에 역수출하기도 했다. 신시장 개척의 일환으로는 디젤엔진용 볼트를 수출하면서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태양금속공업은 경영품질을 위해 일단 공장혁신 및 품질혁신을 추진했다. 'TLZ-200운동(TAEYANG LOSS ZERO,생산 2배,LOSS 제로화,불량 제로화)을 통해 연간 22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뒀다.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는 25억원에 이른다. 2002년 대비 지난해 재고박스를 40% 감축,스토어 물류시스템 정착 등 눈에 보이는 누적효과는 1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품질혁신운동으로 개선전문가를 양성하고 통계적 기법을 이용해 품질향상을 배가하는 '6시그마'를 정착시켜 불량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전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비용과 시간을 줄였다. 여기에 전자적 자원관리(ERP),그룹웨어 및 화상회의시스템,생산시점관리(POP),생산계획관리(APS) 구축을 통해 업무속도를 30%가량 향상시켰다. 황규홍 대표는 "우리 회사는 임직원이 한가족이라는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지난 49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을 실현해 왔다"며 "전방위 혁신과 경영품질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031)490-5500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