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연도강판 증설 .. 광양제철소 車강판 시설확충 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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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광양제철소를 자동차강판을 전문 생산하는 제철소로 집중 육성한다.
포스코는 2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45만t 규모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제5 CGL)를 완공,가동에 들어갔다.
광양제철소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규모는 이로써 종전의 121만t에서 166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건설 중인 제6 아연도금강판 설비가 준공되는 내년이면 생산량이 총 200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CGL은 내식성을 높이기 위해 냉연강판 표면에 연속적으로 아연 합금을 도금하는 설비이며 아연도금강판은 자동차 외판으로 주로 사용된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증설과 함께 아연도금강판에 수지 피복을 입혀 내식성과 강도가 훨씬 뛰어난 고급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고기능성 표면처리 설비(MCL)도 준공했다.
지난 6월 인장 및 변형강도가 50kg급인 자동차용 고장력강판을 상용화한데 이어 60kg급 고장력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