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국인 선물매도 청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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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외국인은 연일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일관하며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8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의 포지션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은 지난 8월 12일 이후 31일 까지 선물시장에서 2만7,029계약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또 9월물 매매가 시작된 이후 8월말까지 누적순매도는 2만 1,193계약을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집중된 매도 평균 단가는 142.7로 현재 코스피 200 지수를 감안하면 1포인트 이상의 평가손실을 본 것입니다.
외국인은 이같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청산매수에 나서며 지난 1일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만기가 다가오면서 외국인의 매매가 급변함에 따라 누적매도 포지션을 바꿀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신규매도를 늘려가며 매도포지션을 유지할 경우 만기일까지 증시는 한차례 더 조정이 우려됩니다.
반면 외국인이 롤오버를 염두에 두고 선물 매도포지션을 유지한 채 현물매수를 늘린다면 시장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외국인의 선물매매 흐름에 따라 고점 돌파여부와 추가 조정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번주 증시는 만기일을 앞두고 급등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 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