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시대 재테크] '삼성변액연금보험'‥ 투자 수익금으로 연금액 결정

삼성생명이 2002년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성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변동되는 투자형 연금상품이다. 지난 7월 말까지 총 8만6700건이 판매됐다. 보장내용은 기존 연금보험과 동일하지만 향후 연금으로 지급될 보험료 적립금이 주식,채권 등으로 운영되는 펀드에 투자되고 이에 따른 수익금으로 연금액이 결정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펀드는 △국공채와 회사채 등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 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주식 및 채권,상장지수상품에 투자되는 인덱스혼합형 등 네 종류가 있다. 고객은 이들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가능하며 연간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적립금은 일(日)단위로 변동된다. 펀드 수익률이 높을 때는 적립금이 늘어나게 돼 추후 연금지급액이 많아진다. 계약자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연금이 지급되는 시점에는 고객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된다. 연금지급이 시작되면 공시이율로 부리돼 안정적인 연금지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연금지급 방법은 기존 연금과 동일하다. 종신연금형,확정연금형,상속연금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