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시대 재테크] 금융업계 '부유층 실버' 잡기 나섰다

○국민은행 KB시니어웰빙통장 만 50세 이상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하며 일반 정기예금 및 적금형태뿐 아니라 확정금리형 연금지급식 방식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정기예금식은 500만원 이상,정기적금식은 월 20만원이다. 연금 지급식은 연금 수령을 부모 계좌에 입금하는 경우 만 20세 이상도 가입할 수 있다. 시니어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전국 2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의 제휴를 통해 24시간 1 대 1 주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각종 건강정보 제공,병원 및 제휴검진센터 검진예약 대행,검진료 할인 등 건강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가입 고객에게는 송금수수료 및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하며 환전수수료를 최고 30% 할인해 준다. 금리우대 조건도 있다. 정기예금과 월이자 지급식 상품은 영업점장 전결로 일반 예금 금리보다 최고 0.20%포인트,4대연금 수급권자는 여기에 추가로 0.10%포인트 우대해 준다. ○우리은행 뷰티풀라이프 투자상품 만 5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예금과 신노후생활 연금신탁을 하나로 묶은 상품.가입금액은 20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 이상 연단위로 제한이 없다. 금리는 1년 경과시점에서 1년제 정기예금 실세금리가 적용되며 1년 이후부터 건강우대금리 0.1%포인트와 인터넷 가입시 0.1%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가입한도 내에서 세금우대 및 생계형저축으로도 가입할 수 있으며,만기해지를 포함해 3회까지 분할지급이 가능하다. 가입고객들은 365홈케어㈜와 제휴해 1 대 1 주치의를 무료로 지정해 주고 각종 건강관련 문의나 의료시설을 이용할 때 예약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여행업체와 제휴해 실버전용 여행상품 예약과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하나은행 디자인예금 일정한 목돈을 예치한 후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매달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방식의 이자지급 상품이다. 즉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소 생활비만큼의 현금흐름을 보장해주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예금하면서 1년 동안 매달 얼마를 받고 싶다든가,또는 3년 후 5000만원을 받고 나머지 5000만원은 그 이후 3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수령하고 싶다는 등 고객이 원리금 지급방식을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월 단위로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연금예금 일정금액을 예치한 후 매월 이자와 원금을 동일금액으로 수령하는 즉시연금식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지만 퇴직금 수령 고객,현금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 등에게 적합하다. 가입기간은 1년에서 5년까지 연단위로 가능하면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지급방식은 가입금액을 지급횟수(개월수)로 나눈 원금에 약정이율을 곱해 계산한 이자를 합한 금액을 매월 지급한다. 약정금리는 1년 연 1.61%,2년 3.27%,3년 4.93%,4년 6.65%,5년은 8.43% 등이다. 가령 6000만원을 5년제로 가입하면 월 지급 원금은 100만원(6000만원÷60개월)이고 이자는 8만4300원(100만원×8.43%)으로 매월 총 지급액은 108만4300원(세전)이다. ○씨티은행의 웰빙예금 입시생 등 자녀를 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거치식상품과 연금식상품을 결합한 퓨전 예금이다. 만 20세 이상 개인으로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이면 가입할 수 있다. 저축기간은 1년 이상 8년(거치기간 3년+연금식 지급기간 5년) 이내로 월 단위로 정할 수 있다. 거치기간이 1년 이상이면 연 4.05%의 금리를 지급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