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시대 재테크] 축구경기 10% 할인 등 '틈새시장 상품' 인기

저금리 영향으로 은행 예·적금 상품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지만 '틈새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품이 적지 않다. 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 적금'은 적금 가입 고객들에게 국가대표 A매치 경기 입장권을 10% 할인해주며 적금가입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측 부담으로 붉은악마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지난 4월18일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계좌수 8만개를 넘어섰으며,총 계약금액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정액적금으로 가입할 경우 1~2년 미만은 연 3.2%,2년~35개월은 연 3.4%다. 자유적금으로 가입하면 1~2년 미만은 연 3.0%,2년~35개월은 연 3.2%의 금리가 적용된다. 외환은행의 '예스레저피아적금'은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조흥은행의 '스타트플랜저축예금'은 새내기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만 20세 이상 32세 이하 직장인에게 금리우대,전자금융수수료 면제,신용카드 첫해 연회비 면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신용카드와 맞먹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뱅킹 전용상품 '우리로모아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자에게 금강산 관광 5%, 동화면세점 20% 할인 등 풍성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