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골프] 벙커내 움직일수 없는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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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벙커에 떨어졌는데 공교롭게도 스프링클러 뚜껑 옆에 멈추었다.
볼을 치는데 방해가 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스프링클러 헤드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다.
따라서 벌타 없이 구제받을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니어리스트 포인트)을 정한 뒤 그곳에서 한 클럽 길이 내로 홀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드롭하고 칠 수 있다.
반드시 '벙커 내'에 드롭해야 한다는 것이 단서조항이다.
두 번째 방법은 2004년 골프규칙을 개정하면서 신설된 조항이다.
1벌타를 받은 뒤 홀과 볼이 놓인 지점을 연결한 직선상으로 그 벙커 밖의 한 지점에 드롭하고 칠 수 있다.
이 경우 벙커 밖 후방에 드롭하고 칠 수 있으나 그 대신 1벌타를 받아야 한다.
벙커 내에서 드롭하면 라이가 좋지 않을 수 있거나 벙커샷에 자신이 없는 골퍼라면 이 옵션을 생각해볼 수 있다.
벙커 내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의 예는 스프링클러 뚜껑,통나무 계단,배수용 호스,배수관,카트도로 등이다.
(골프규칙 24-2b)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