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기업 수익률 시장평균 보다 높아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들의 투자수익률이 시장평균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최근 3년 연속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모두 239개였고,이들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4.6%로 집계됐다.
이들 상장사 가운데 최근 3년간 평균 시가배당률과 최근 사업연도 시가배당률이 5% 이상이었던 68개 기업의 결산기말 직전 4개월 동안의 투자수익률(주가수익률+시가배당률)은 평균 17.4%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1.9%)을 크게 웃돌았다.


예컨대 지난해 9월1일 종가로 해당 주식을 매입해 배당락일인 12월29일 종가에 매도했다면 시장평균보다 15.5%포인트나 높은 초과수익을 냈다는 분석이다.


또 12월28일 종가에 매도해 시가배당에 따른 수익률이 배제된 경우에도 평균 주가상승률이 14.9%로 시장평균보다 13.5%포인트 높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