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IT..EU 환경규제 원재료·부품업체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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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하나증권 도철환 연구원은 EU의 IT 제품 관련 환경 규제가 기기 메이커보다는 원재료 및 부품 업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EU가 내년부터 RoHS(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이는 개별 원재료 및 부품 단위로 규정돼 있어 기기 메이커보다는 원재료 및 부품 업체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
이는 국내 전자 업계에 유해물질 관리 실태가 정확히 파악돼 있지 않고 특히 중소기업들은 이들 환경 규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이 실시하는 에코파트너(Eco-partner) 인증제도와 같은 개별 시스템 하에서 대응해야 하는데 기기 메이커들이 EU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게 돼 원재료 업체들에 기술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