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반도체 관련지표 동시 다발적 개선..비중확대"

하나증권이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5일 하나 이선태 연구원은 2분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신규주문과 OECD 경기선행지수와 같은 반도체 관련 일부 지표들이 개선됐으나 가동률의 경우 부진이 이어져 경기 방향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고 있는 반도체 가동률과 후공정 장비 신규주문 등 반도체 업종 지표와 주요 경기선행지수, 미국 ISM 지수 등 주요 거시 지표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특히 선행지표 성격이 강한 지표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반도체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넘어 확신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회복기간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번 사이클이 전형적인 재고 사이클이며 반도체 수요를 급격하게 증가시킬 만한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회복의 강도는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급격한 상승보다는 안정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며 주가 또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D램 및 LCD 부문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3분기부터 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가 60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08조원과 2.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