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상승 잠재력 높고 하락시 방어력도 뛰어날 듯

도이치뱅크는 아시아 증시에 대해 낙관적 시나리오하에서 주가 상승 잠재력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고 리세션 등 악재 출현시 하락폭도 가장 적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뱅크 런던 지점의 팀 러브 전략가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자사 전망치나 완만한 경제성장 등 긍정적 시나리오하에서 세계 증시(MSCI ACWI)의 1년기준 상승률 기대치는 각각 14.4%와 11.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각각의 시나리오에는 달러/엔이나 물가,상품가격,미국 S&P나 나스닥 목표지수,일본과 독일 목표지수 등 여러 변수가 포함돼 있다. 러브 전략가는 "반대로 리세션이나 이벤트(유가) 악재 출현 등 부정적 시나리오하에서 세계 증시의 하락 예상폭은 11.4%와 8.4%로 과거보다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일본 포함)의 경우 도이치 전망치나 양호한 성장률 시나리오하에서 20.7%와 19.8% 상승 가능성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불황과 이벤트 위험 발발시 각각 (-)7.1%와 (-)2.1%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경기불황시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영향으로 부정적 지수 반응도가 가장 적다고 설명. 러브 전략가는 "긍정-부정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할 경우 일본과 신흥증시의 위험/수익 구도가 가장 우호적이다"고 지적했다.국가별로 남아프리카,독일,일본,이스라엘,한국,핀란드 순으로 상승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