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접속 PC로만 하란 법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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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통해 이용하는 모바일 포털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휴대폰으로 블로그 카페 홈피 등을 관리하거나 검색을 하는 유무선 연동 포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선 모바일 싸이월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네이버 다음 야후 등도 유무선 연동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께 맞춤형 지능 서비스 '일미리(1mm)'를 포털 서비스와 접목한다.
포털의 모바일 연동이 가속화하는 추세다.
◆모바일 싸이월드 100만명 돌파
SK텔레콤의 모바일 싸이월드는 지난해 3월 서비스 개시 후 1년5개월 만인 지난달 이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 번이라도 모바일 싸이월드를 방문한 이용자가 100만명 이상이라는 얘기다.
모바일 싸이월드 이용자가 이처럼 많은 것은 이동 중에도 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게시판 새 글 알림이나 댓글 올리기 이외에 조만간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미니홈피에 올리고 조회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음카페,네이버지식iN도 인기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 다음카페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월 말 서비스가 나온 지 2개월 만에 페이지뷰 50만건을 넘었다.
하루평균 방문자수도 1만여명에 달한다.
모바일 다음 카페는 휴대폰으로 카페의 게시물을 조회하거나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같은 시기에 나온 모바일 네이버 지식iN도 페이지뷰가 15만건을 웃돈다.
이 서비스는 지식검색 사진검색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바로 호기심을 해소시켜 준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미디어다음 다음검색 야후거기도 모바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말께는 휴대폰 지능화 서비스인 '일미리'를 통해 다음카페나 네이버지식iN 서비스를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포털 접속 급증
KTF와 LG텔레콤도 유무선 연동 포털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KTF는 파란 다음 네이버 야후코리아 MSN 싸이월드 등을 모바일로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엔 휴대폰으로 5대 포털(다음,네이버,MSN,야후,파란)을 방문한 고객수가 일평균 6만5000명에 달했다.
이는 KTF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매직엔의 하루평균 방문고객(50만명)중 13%를 차지한다.
LG텔레콤 관계자도 "야후 블로그와 프리챌 홈피 검색·관리 등 휴대폰으로 포털에 접속하는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