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소프트뱅크, 아프리카진출

항만 운영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는 최근 아프리카 케냐 몸바사 항만과 나이로비 및 키수무 내륙물류기지에 25억원 상당의 '케이토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탈소프트뱅크는 케냐 항만공사가 운영하는 몸바사 항만에 항만통합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미국 나비스와 벨기에 코스모스 등 해외 경쟁업체 8개사가 참가한 국제입찰에서 따냈다. '케이토스'는 터미널 운영의 생산성 및 선박 양적하 계획을 최적화해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된 컴퓨터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시스템이다. 몸바사 항만은 컨테이너부두와 재래식 부두,자동차 전용부두 등을 갖춘 다목적 항만으로 이번 케이토스 구축으로 항만 운영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몸바사 항만은 연간 45만개의 컨테이너와 잡화화물 767만t,액화화물 484만t을 처리하고 있으며 일반 재래부두 13개 선석과 컨테이너 전용부두 6개 선석으로 이뤄져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