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 '고배당 재료'로 신고가 ‥ 이루넷·디지털대성 등

코스닥시장의 교육 관련주들이 '고배당'을 재료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이루넷과 디지털대성,YBM시사닷컴 등 교육주들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와 전통적인 고배당주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종로학원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루넷의 경우 지난해 주당 400원을 배당,시가배당률이 9.9%에 달했다. 전체 순이익의 88%가량을 배당했다. 회사측은 올해도 순이익의 80%가량을 주주들에게 나눠준다는 방침이다. 대성학원 프랜차이즈 업체인 디지털대성도 대표적인 고배당 업체로 꼽힌다. 지난해 배당성향이 62%에 달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상반기 주주 이익 환원의 일환으로 50%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며 "이를 감안하더라도 연말에 배당성향 60% 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BM시사닷컴은 지난해 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과 20%의 주식 배당을 동시에 실시한 종목이다. 올해는 실적 개선과 함께 업종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낼 전망이어서 배당투자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