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설계사 감소.. 외국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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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가 도입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신판매 채널에 주력했던 외국계 생보사들의 고속 성장 이면에는 설계사 수가 감소하는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03년 9월부터 시행된 방카슈랑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계 생보사들에게는 성장 기회의 채널로 자리잡았지만, 설계사들은 일자리를 잃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03년 9월 방카슈랑스가 도입될 당시 설계사수는 14만 4천명에서 지난 달 말에는 13만 1천명으로 2년전보다 10%나 감소했습니다.
(S : 방카슈랑스, 사회문제로 불거져)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서 가장 우려했던 실업자 양산이라는 사회 문제로 불거졌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지난 상반기 방카슈랑스를 통해 판매된 초회보험료는 총 1조 995억원.
이 가운데 AIG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와 SH&C생명 등 은행계 자회사들이 판매한 비중은 6,152억원으로 전체 56%를 차지했습니다.
상반기 은행들이 거둔 판매수수료 수익은 국민은행이 704억원을 비롯해 우리은행이 212억원, 외환은행이 137억원 등으로 총 2,333억원에 이릅니다.
외국계와 일부 중소형 생보사들의 고속 성장과 은행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한 방카슈랑스.
(편집 : 이주환)
2008년 3단계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기에 설계사들의 구조조정과 생보업계의 지각변동, 은행들의 중요 수익원이라는 톱니바퀴는 진행형이라는 게 업계의 평갑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