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450조 부동자금, 글로벌M&A 활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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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시중에 떠돌고 있는 45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을 글로벌 글로벌 M&A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IBM의 PC부문을 인수해 세계 3대 PC업체로 부상한 중국의 렌샹그룹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M&A를 선택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국 기업들의 M&A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며 "450조원에 달하는 시중 부동자금을 우리기업의 해외M&A를 위한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G-세계 M&A시장 현황)
실제로 중국정부차원의 해외 M&A전략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M&A시장이 2000년 이후 다시 활기를 띄고 있어 우리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CG-글로벌 M&A활성화 방안)
대한상의는 이를 위해 "사모방식으로 해외 M&A용 주식발행을 허용하는 등 해외투자 관련 규제를 대폭 풀고 시중 부동자금을 활용한 펀드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S-"사실상 해외M&A 불가능")
현재 증권거래법상 M&A를 위한 사모방식의 신주발행이 불가능하고 실제 사모펀드 시장도 열악해 사실상 기업들의 해외 M&A는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이는 외국계 사모펀드들이 앞으로 우리금융지주나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을 인수경쟁에 나설 경우 안방시장 마저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S-편집: 허효은)
외환위기 이후 재무건전성에 치중해 사실상 실종된 M&A시장.
글로벌 경쟁속에 성장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원천을 조달하고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 M&A를 다시 조명해 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