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리포트] 현대건설 M&A 주가 견인 기대

국내 M&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대형 매물 중 하나인 현대건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M&A 현황과 주가 전망을 노한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과거 부실기업들이 하나둘 정상화되면서 이제는 이들의 본격적인 주인찾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역시 채권단 주식매각 제한기간이 끝나는 내년 이후 매각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현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여러 채권단간의 의견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건설업체에 대한 매력과 평가가 개선되면서 현대건설은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건설시장이 대형사업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지니고 있고 대형사업자들의 수주와 매출은 경기민감도가 낮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현대상선과 현대차그룹 등 현대계열사가 다시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시장관계자들은 현대건설 주가가 M&A 기대감과 함께 탄탄한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꼽힙니다. 저가공사들이 마무리된데다 수익성이 우수한 플랜트를 중심으로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산 보유 토지의 기업도시 선정으로 자산가치도 부각됐습니다.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서산 간척지 중 400만평이 기업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막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사업의 경우, 재개발과 재건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현대건설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진단됩니다. 기업 인수.합병 바람이 거세지면서 매력적인 대형매물로 떠오른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M&A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펀더멘털 개선 이상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