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카드 인수전 본격화

(앵커) 올해 하반기 금융권 인수합병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LG카드의 인수 후보군이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LG카드의 새주인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CG-LG카드 인수 후보군) 그동안 LG카드의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곳은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은행, 농협, 씨티은행, HSBC 등으로 사실상 대부분의 금융사가 물밑경쟁을 벌여왔습니다. (S-우리금융,농협,씨티은행 두각) 이 가운데 우리금융과 농협, 씨티은행 등 3곳의 행보가 특히 눈에 띠고 있습니다. (S-우리금융, 자문사 선정작업 돌입) 최근 우리금융지주는 LG카드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우리금융, LG카드 인수 작업)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중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해외 유력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LG카드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발송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빠르면 이번달 안에 자문사 1곳을 선정해 계약을 맺은 뒤 LG카드 인수를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CG-농협, LG카드 인수 작업) 당초 단독인수에 난색을 표시했던 농협은 최근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공동인수 제안을 내놓자 LG카드 인수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씨티은행, LG카드 인수 강한 의욕) 씨티은행도 한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LG카드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LG카드의 몸값이 최대 5조원에 달하는 등 상당부분 부풀어 있기 때문에 자칫 금융권의 '돈싸움'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