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 듬뿍…추석선물] 어머님께는 웰빙폰 … 조카들엔 게임폰

부모님과 조카에게 큰 마음 먹고 휴대폰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부담은 적지 않지만 시외전화비가 안 든다는 점을 핑계(?)삼아 선물해보자. ○어른들을 위한 휴대폰 부모님이나 친지처럼 연세가 있으신 분께는 웰빙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선물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꼭 실용적인 의미에서라기보다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웰빙 어머나폰(LG-KP3400)'은 비만,스트레스 및 당뇨 등 성인병 관련 지수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KTF의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관리 및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고된 일상에 지친 가족,건강에 관심이 많은 친지들에게 선물하기 적합한 폰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신CEO폰(SCH-S260)'을 권한다. 이 제품 역시 외부액정으로 걸음수를 확인할 수 있는 만보기 기능을 갖췄다. 팬택계열이 최근 선보인 '큐리텔 오토스윙폰(PT-K1200)'은 손가락만 대면 자식들의 전화번호가 바로 나오는 기능이 있다. 자주 쓰는 전화번호와 서비스를 지문 10개마다 각각 입력해 손가락을 대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핫 키 기능이 '효도폰'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휴대폰 아이들 선물용으로는 오락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눈에 띈다. 팬택계열은 블루투스 게임폰 '큐리텔 PH-S6000'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손 끝으로 전해지는 진동모드까지 탑재해 박진감 넘치는 3차원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폰과 폰끼리 3D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하다. LG전자의 '3D 리얼 게임폰(LG-SV360/LG-KV3600)'은 별도의 방향 조절키와 게임키 외에 휴대폰을 상하좌우로 흔들기만 해도 게임 컨트롤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휴대폰과 TV를 연결하면 게임뿐 아니라 VOD와 사진감상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3D 진동 게임폰(SCH―G1000,SPH―G100)'은 진동과 초고속 3차원 기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외장 메모리를 이용해 대용량의 게임도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