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LNG, 흥아해운 지분 5% 확보

노르웨이 해운사인 골라LNG 계열의 투자회사 제버란트레이딩이 흥아해운 지분 5.14%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나 취득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버란트레이딩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흥아해운 주식 12만1850주를 장내매수,지분 5.14%를 확보했다고 8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주당 매입가는 2만6287원에서 2만8524원 사이다. 제버란트레이딩측은 금감원에 제출한 주식 대량보유보고서에서 취득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골라LNG는 이에 따라 대한해운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국내 주요 해운사 지분을 대부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아 전문 컨테이너선사인 흥아해운의 대주주는 윤효중씨 외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율(6월 말 현재)은 13.44%다. 한국계 국외자금으로 알려진 페어먼트파트너즈도 13.07%의 지분을 경영참가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흥아해운은 이날 600원(1.99%) 내린 2만9600원을 기록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