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전경련 9월 회장단 회의 개최

앵커)) 현재 전경련 월례 회장단 회의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재계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하반기에 처음 개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전경련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전 5시부터 이곳에서는 전경련 회장단 월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장단회의에는 4대그룹 총수는 모두 빠진 채 강신호 회장과 조건호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8명만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들어 회장단회의에 재계 빅4 총수를 비롯해 늘 10여명 이상이 참석해 오던 것에 비추어 볼 때 다소 저조한 참석률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역시 최근 삼성 X파일 사건과 두산 형제간 경영권 분쟁 등 다소 복잡한 재계 사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경련 회장단은 오늘 회의를 통해 침체된 재계의 분위기를 다시 돌려놓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현안들을 논의하게 됩니다. 논의 내용은 대기업 투자활성화, 대/중소기업 협력 강화, 미국 카트리나 태풍 피해 지원 등입니다. 먼저 좀전에 들으신 것처럼 국내 600대 기업들이 올 하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2% 증가된 36조6천억원의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경련이 발표했는데요, 회장단은 이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대한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협력센터 기금 확충 방안과 함께 미국의 카트리나 피해와 관련해 정부에서 보조하기로 한 3천만 달러 중 민간 경제계에서 2천만 달러를 모으는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은 보통 회의가 끝난 뒤 통상 외부 인사를 초청해 저녁식사를 해 오곤 했는데, 오늘은 초청 인사 없이 간단히 치를 계획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노무현 대통령의 중미 순방 출발이 계획돼 있어 강신호 회장은 회의가 끝나는대로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경련회관에서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