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150선 돌파..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150선을 넘어섰다. 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24포인트 오른 1152.50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계속했다. 이번 주 지수는 36.67 (3.2%) 포인트 상승.코스닥은 532.06으로 2.76포인트 올랐다. 국제유가 반등과 美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3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내림세로 반전,114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까지 회복한 후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이 확대되며 장중 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238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과 87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24억원 순매수. 철강과 기계,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을 나타냈다.특히 증권(3.7%)과 보험(2.6%),의료정밀(2.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59만원선에 바짝 다가선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과 국민은행,하이닉스,LG전자 등의 주식값이 올랐으며 SK텔레콤과 KT,데이콤,KTF 등 통신주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POSCO와 LG필립스LCD,현대차,S-Oil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항궤양제 기술 이전에 대한 긍정 평가가 나온 일양약품이 전일 급락을 극복하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광주신세계는 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6.2% 올랐고 노무라증권에서 강력매수를 추천한 (주)LG가 4.4%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1.6%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과 CJ홈쇼핑,GS홈쇼핑,동서 등의 주식값도 떨어졌다.반면 LG텔레콤이 7.8% 올라 6천원대에 올라섰고 하나로텔레콤과 파라다이스,다음,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디아이디가 급등했고 이앤텍은 지금이 비중확대의 최적기라는 평가에 힘을 받아 7.4% 올랐다. 전일 삼성전자에 80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 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한 프롬써어티가 3.5% 상승했고 LG마이크론도 8월 실적에 대한 긍정 평가로 강세를 시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17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수 321개를 웃돌았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418개 종목이 상승했고 415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