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우, 11언더 '단독 선두'..기아로체비발디 오픈 2R

국가상비군 출신의 이인우(33·이동수F&G)가 올시즌 열 번째 남자프로골프대회인 기아로체비발디파크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인우는 9일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CC(파72·길이 7014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133타(66·67)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선두와 3타차의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인우는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오르막구조로 짧은 파4홀인 10번홀(318야드)에서 어프로치샷을 바로 컵에 넣어 이글을 잡았다. 첫날 한국골프 최다홀(8홀) 연속버디 기록을 세운 남영우(32·지산리조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았다.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인우에게 1타 뒤진 2위다. 첫날 '깜짝 선두'였던 이성두(37·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선 이븐파(버디4 보기2 더블보기1)로 주춤했다.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프로 2년차의 '신예' 이중훈(20)과 함께 공동 3위다. 시즌 상금랭킹 1위인 박노석(38·대화제약)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