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10일) '미라2' 등

□미라2(KBS2 오후 11시5분)=전작의 주인공들을 그대로 옮겨온 속편.특수효과에 의한 볼거리가 더 많아졌고 스케일도 커졌다. 하무납트라의 모험을 계기로 이비와 오코넬은 결혼한다. 어느날 일행은 '스콜피온 킹'의 무덤에 들어가게 된다. 오래전 죽음의 신 아누비스와 계약을 맺고 군대를 이끌었던 왕의 무덤이다. 세계 정복을 이룬 스콜피온 킹은 누군가가 그의 팔찌를 찾아 군대를 부활시킬 날을 기다리고 있다. □칭기즈칸(KBS1 오후 9시30분)=몽골에서 제작한 30부작 역사드라마 첫회.800여년 전 중국의 넓은 초원에는 여러 부족이 공존했다. 그 중 5대부족은 독립적인 체계를 갖고 있으며 당시 중국 중원을 지배하고 있는 금국(金國)은 그들에게 유화정책과 대학살정책을 병행했다. 그 피맺힌 원한이 쌓이고 쌓여 끝없는 전투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영웅 칭기즈칸이 탄생한다. □가타카(EBS 오후 11시30분)=미래의 DNA 공학은 사람들이 고도의 지능과 완벽에 가까운 육체를 갖고 태어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그냥 자연적으로 출생한 사람들은 쓸모없는 '열등인'으로 낙인 찍힌다. 빈센트 프리맨은 근시에다가 32세까지만 살 수 있는 심장병을 앓고 있다. 그는 '우등인'인 남동생 안톤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어느 날 수영시합에서 안톤의 생명을 구해줌으로써 그의 열등감은 사라진다. □하늘이시여(SBS 오후 8시45분)=스페인 어느 광장에서 드라마 '마드리드의 추억'을 촬영 중인 탤런트 청하(조연우).분장사 자경(윤정희)이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다. 스페인 여자연기자와의 키스신을 앞둔 청하는 자경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장난스럽게 묻는다. 자경은 대본에 있는 대로 해야 한다고 대답하면서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서는 청하가 배우와 열렬히 키스를 나누자 눈길을 돌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