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축구 마케팅 .. 남미.아프리카.호주로 확대

현대자동차가 남미 아프리카 호주 등 남반구 3개 대륙까지 축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남미 페루에서 열리는 2005 국제축구연맹(FIFA) 유소년 축구대회(U-17)와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2005 FIFA 총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달 16일부터 10월2일까지 페루의 5개 도시에서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북한 등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유소년 축구대회에 행사지원용 차량으로 쏘나타 투싼 뉴아반떼XD 스타렉스 등 70대를 제공한다. 경기장에 광고판을 설치하고 고객 초청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벌인다. 또 12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되는 FIFA 총회에 그랜저와 투싼,테라칸 등 차량 15대를 의전 및 행사 진행용으로 지원한다. 총회에는 조셉 블래터 FIFA 회장과 정몽준 부회장 등이 참석해 2008~2014년 국가대표 간 경기(A매치) 일정 조정 등을 논의한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출범한 호주 프로축구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호주 대륙에서 축구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