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디테크건설, 외국기업 공장 도맡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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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디테크건설(www.dtg.co.kr·대표 윤해균)이 외국인투자기업 건설 전문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청남북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첨단생산시설을 도맡아 짓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전기초자(NEG)와 LG필립스LCD의 국내 합작회사인 PEG(파주전기초자)의 TFT-LCD글래스 관련 유리원판 가공공장을 70억원에 수주했다.
공장 규모는 연면적 2800여평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일본 린테크코리아의 LCD 관련 첨단첨착필름 공장을 140억원에 수주했다.
이 공장은 충북 오창공단 내에 세워진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 첨단건축 지붕재 전문 다국적회사인 오웬스코닝과 자동차부품회사인 보그워너의 한국 현지 공장 설계 및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동아엔지니어링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돼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대기업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설립 4년 만에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그동안 대덕밸리와 천안 오창 등지에서 LCD 등 디스플레이를 비롯 자동차부품 레이저기기 광통신소자 바이오 등 40여개의 첨단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국내외 사업주로부터 설계 및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의 이미지를 외관 디자인에 반영하는 등 천편일률적인 공장 건설 패턴에서 벗어나 새 패러다임의 공사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D-Fast Track' 공법을 사용,정확하게 공사 기간을 맞추고 있다.
윤해균 대표는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 3곳의 공장건설 관련 상담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파주LCD단지 입성을 계기로 관련 분야 플랜트 건설 제안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도원디테크는 대전시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매출 9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