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제조에서 IT까지 "산업 강국 우리 손으로"
입력
수정
기업경영은 오케스트라와 비슷하다.
전체를 꿰뚫지 못하는 지휘자는 완벽한 선율을 창출할 수 없다.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창조하는 지름길은 '혁신경영'이다.
훌륭한 지휘자의 능력은 청중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확인된다.
지휘자가 경영자라면 청중은 고객이다.
소비자의 만족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연주법은 곧 혁신경영에서 기인한다.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일류기업의 최종 목표 역시 '고객과의 교감'으로 이어진다.
세계적 경제석학들은 복잡한 경영환경을 '넓고 멀리' 보라고 권한다.
이들은 하나의 경영혁신기법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조직의 어느 한 곳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부분에만 병의 원인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따라서 각 요소의 불완전성을 상호 보완하고 통합적으로 연계시켜야 부가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바로 경영의 혁신모델이다.
오토바이 하나로 세계를 재패한 할리 데이비슨의 경우를 보자. 이 회사 제품을 처음 산 사람의 재 구매율은 거의 90%에 달한다.
물건을 팔기에 앞서 '적극적으로 삶을 사는 방법'을 상품화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형 오토바이 소비자들의 독특한 심리에 맞는 이미지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범접할 수 없는 시장점유율'이라는 영광을 회사에 돌려줬다.
한때 추락 직전까지 갔던 이 회사는 96년 매출성장률 13%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많은 광고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모든 재고를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은 '상품과 이미지의 결합으로 고객을 가족 화 하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기업 경영의 초점이 매출증대 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양적 팽창보다는 기업 가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이익 위주의 '가치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가치가 '볼륨(외형)에서 밸류(가치)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제 기업은 생존을 위해 경영을 양·크기·매출 등의 볼륨중심에서 질·창의·수익 등의 밸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오늘의 성공이 내일의 생존을 보장해주지 않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도전과 창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미래지향적 혁신기업들이 있다.
1994년 설립된 코리아에어터보(주)가 바로 그런 회사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터보 컴프레셔(Compressor)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임펠러와 고속메탈 베어링, 기어 등 20여 가지 품목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R&D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리아에어터보(주)는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중공업 기술 국가들로부터 핵심 부품의뢰를 받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한 (주)나라코퍼레이션도 기술과 품질 혁신으로 내수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케이스다.
흔히 커플링으로도 불리는 동력전달장치 및 선박엔진용 유성감속기를 전문 생산하는 이 회사의 26년 연혁은 끊임없는 R&D로 점철돼 있다.
2000년 9월 전동차용 기어커플링 개발을 필두로, 이후 K9 자주포용 고속유체커플링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대형선박엔진용 유압쐐기형 커플링과 가변속 유체커플링을 연이어 선보였다.
모두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제품들로, (주)나라코퍼레이션이 국산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개발의의가 매우 크다.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불굴의 의지로 불황 속에서도 성장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는 미래의 '1등' 기업들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