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나라코퍼레이션 ‥ 가변속 유체커플링 개발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는 다양하지만,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한 (주)나라코퍼레이션(대표 노창환 www.naracorp.com)은 '기술과 품질'이라는 정석으로 승부를 걸어 내수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케이스다. 이 회사는 흔히 커플링으로도 불리는 동력전달장치 및 선박엔진용 유성감속기를 전문 생산하는 '하이테크' 제조기업이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이 회사의 26년 연혁은 끊임없는 R&D로 점철돼 있다. 2000년 9월 전동차용 기어커플링 개발을 필두로, 이후 K9 자주포용 고속유체커플링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대형선박엔진용 유압쐐기형 커플링과 가변속 유체커플링을 연이어 선보였다. 모두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제품들로, (주)나라코퍼레이션이 국산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개발의의가 매우 크다. 그 결과 200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INNO BIZ 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 초에는 노창환 대표가 부산중소기업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나라코퍼레이션의 주력사업은 커플링을 비롯해 선박엔진용 유성감속기, 가변속 유체커플링과 방산부품인 탱크용 유압밸브로 나뉜다. 여기에 에너지절약 사업(ESCO)도 포함된다. 이중 커플링은 국내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일본 미쯔비시중공업에 OEM 방식으로 수출할 정도로 시장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선박엔진용 유성감속기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무려 70%에 달한다. 지난해 수출 총액은 약 300만 달러, 내년목표는 1.000만 달러다.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열성적인 (주)나라코퍼레이션의 시야는 현재 국내가 아니라 일본시장으로 향해 있다. 오사카에 직영사무소를 설치한 것도 빠른 시일 안에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초작업이다. 향후 2년 이내 일본시장에서만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주)나라코퍼레이션의 목표다. 부산대학교 공대를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전역한 노창환 대표는 머잖은 장래에 커플링과 터닝 기어, 군수 개발품 분야의 설계?생산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 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저가 모델의 도전 등 많은 난관이 산재해 있지만, 기술력으로 승부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과 품질, 그리고 납기 '3박자'가 갖춰진다면 1등 고지 점령은 시간문제 아닐까요?" 해당분야에서 남들이 넘보지 않거나 넘볼 수 없는 '블루오션'을 발굴하기 위한 노 대표의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