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펀드 유명무실 ‥ 1년넘게 판매 全無


'실물펀드 판매 실적은 1년 넘게 제로(0).'작년 초 펀드 투자 대상을 대폭 확대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하 간자법)이 시행되면서 쌀,양식 물고기,인삼 등 농수산물과 임산물 및 에너지 실물과 이를 가공한 물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실물펀드'를 도입했지만 법 시행 후 1년반이 넘도록 단 한 건도 팔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간자법 시행으로 도입된 파생상품 펀드는 지난 8일 현재 9조8800억원,부동산 펀드는 2조600억원,재간접 펀드는 3조4800억원,특별자산 펀드는 8900억원이 각각 팔리면서 나름의 '입지'를 착착 굳혀 나가고 있는 반면 실물펀드는 상품화한 것이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유독 실물펀드만 출시가 안 되고 있는 것은 자산 보관과 평가 등이 실무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