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행 개별주식 옵션거래 대상, LG전자등 30개로 확대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7개 종목에 한정된 개별종목 옵션거래 대상이 30개로 대폭 확대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2일 개별 종목 옵션거래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헤지) 활성화를 위해 개별 종목 옵션의 결제방식에 현금결제를 도입키로 한 데 이어 대상종목을 이같이 확대,오는 2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별 종목 옵션거래가 이뤄졌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국민은행 KT 현대차 등이었다.


이번 조치로 LG전자와 SK㈜ 신한지주 KT&G 하나은행 등 23개 종목이 새로 거래가 이뤄지게 됐다.


거래소측은 상장 종목 가운데 △유통주 1000만주 이상 △소액주주 1만명 이상 △연간 거래대금 5000억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며 동시에 직전 3개월 주가 평균이 1만원 이상이고 지난 5년간 회사정리절차나 화의,워크아웃 대상이 아니었던 종목을 선정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증시의 개별종목 옵션 제도 개편 및 대상 종목 확대와 관련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에릭 프레이트 부사장은 이날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코스피200 옵션의 거래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개별 주식옵션에 새로 편입되는 상품들은 코스피200보다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