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놀이공원 : 덩더쿵~ 전통민속놀이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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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가위는 일요일과 겹쳐 연휴가 짧다.
먼 나들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가까운 놀이공원을 찾아보자.연휴가 짧은 만큼 알찬 민속놀이 행사를 많이 준비해 놓고 있다.
◆에버랜드
16∼19일 유러피언광장 특별 행사장에서 열리는 '한가위 릴레이 민속놀이'가 눈길을 끈다.
제기차기,팽이치기,투호,윷놀이,굴렁쇠 등 5가지의 민속놀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5개 종목 모두 성공하면 '해피 할로윈 머그컵'을 선물한다.
특별 초청한 짚신공예가와 상모돌리기 고수가 묘기를 선보인다.
준비된 지푸라기를 이용해 짚신을 만들어 볼 수 있다.
10명이 조를 이룬 풍물패가 '한가위 신명 퍼포먼스'도 펼친다.
조선의 왕과 왕비 복장을 한 연기자가 일월오악도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에 응해줘 한가위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이 밖에 포시즌스 가든에 가면 쿳션맘 등 28종 11만송이의 만개한 국화를 볼 수 있다.
(031)320-5000
◆롯데월드
17∼19일 쥬라기광장과 민속박물관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햇곡식 맛보기,송편만들기 등 민속놀이 경연이 매일 열린다.
한국 전통무용을 대표하는 김중자 무용단(18·19일)의 오고무,부채춤,화용월태 등의 공연이 가든스테이지 무대를 달군다.
세계 외줄타기 기록 보유자인 권원태의 전통 외줄타기 공연,경기민요팀의 흥겨운 우리 가락도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전통 민속퍼레이드를 한국식 무대공연으로 재구성한 '한가위 한마당'은 가든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다.
(02)411-2000
◆서울랜드
17∼19일 '우리가락,우리놀이'를 주제로 한 한가위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5회째를 맞는 '우리 허수아비 최고'(18일 연꽃분수)는 자기 손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보는 행사.5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허수아비를 만드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준다.
민속체험 한마당(민속씨름장과 연꽃분수)은 민속악기와 민속놀이,전통 생활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 이벤트.장구,꽹과리,북 등 사물놀이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으며 대형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자유로이 즐길 수 있다.
(02)504-0011
◆코엑스 아쿠아리움
한복을 차려 입은 다이버들이 오션킹덤 메인탱크 및 해저터널에서 17∼19일 하루 세 차례 한가위 특별 다이빙 쇼를 선보인다.
색동 한복,색동 모자에 색동 복주머니를 찬 다이버들이 물 속에서 한가위 덕담을 전한다.
상어와 다른 물고기들이 유영하는 수조에는 방아 찧는 토끼도 보이는 둥그런 보름달을 장식했다.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경품 이벤트도 벌인다.
(02)6002-6200
◆한국민속촌
세시풍속 체험 행사의 하나로 '한가위 떡 한마당'(9호대가)을 마련했다.
멍석에 앉아 송편을 빚고 금방 쪄낸 시루떡도 맛본다.
멍석 위에 펴놓은 나락을 도리깨로 두드리고 타작도 해보는 '전통 추수체험 행사'(양반가)도 재미있다.
모닥불가에 앉아 고구마,밤,땅콩 등을 구워먹는 '추억의 먹거리 체험 한마당'도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031)288-00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