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여자의 사병 입대'


한 여고생이 남자와 똑같이 사병 입대를 허용해 달라며 헌법소원을 내 화제다.


네티즌들은 이번 일에 대해 찬반 양측으로 팽팽하게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정한 남녀평등을 위해서는 여성도 의무 복무해야 한다(58.3%)'는 의견이 간발의 차로 앞섰다.


아이디 'smu9910'은 "물론 군대 가는 것이 싫지만 남자도 싫은데 가지 않나.


여자라고 못 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dahahh'는 "여성이 섞인 군대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여성의 사병 입대는 아직 이르다(41.7%)'는 입장에 선 네티즌들은 대체로 "왜 사서 고생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이디 '항상밝게'는 "여성이 사병 입대하면 별도 보급품 지급과 막사 시설 개선에 많은 돈이 들 것"이라고 했고,'newtype'은 "입대해서 어설프게 할 거면 아예 안 가는 게 낫다"며 "비현실적인 얘기로 국력소모하지 말자"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 '냉혈한'은 "우리 누님과 여동생은 절대 못 보낸다"며 목소리를 높였고,'solojam'은 "소송으로 겨우 여자로 인정받은 하리수도 이젠 군대를 가야 한다는 말이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리=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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