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옥 코리아나 회장 "집사람 말고 '애인'이 셋이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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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 소문난 수집광,문화 애호가로 통하는 유상옥 코리아나 회장(72)이 최근 네 번째 수필집 '문화를 경영한다'(스위치코퍼레이션)를 출간했다.
유 회장은 "문화 마케팅은 세계적인 경영 트렌드"라며 "특히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CEO부터 문화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 나가 다른 나라 CEO들과 딱딱한 일 얘기만 하면 단순한 '거래자'로만 남게 됩니다.세계 시장을 상대로 더 큰 비즈니스를 하려면 서로의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격적인 교류가 이뤄져야 합니다."
동아제약 상무,라미화장품 사장 등을 역임한 유 회장은 남들은 은퇴를 생각할 나이인 55세에 코리아나화장품을 창업했고,70세에 평생 수집한 소장품으로 화장박물관 '스페이스C'를 세웠다.
유 회장의 다음 목표는 라벤더 허브 등 다양한 화장품 원료 식물들을 여학교마다 심어 '코리아나 가든'을 만들어 주는 것이란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