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후보지 11월2일 주민투표 .. 경주.포항등 4곳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영덕군,전북 군산시 등 4개 지역에서 11월 2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유치에 대한 주민투표가 일제히 실시된다. 주민투표 결과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방폐장 부지로 확정되며,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1986년 이후 20년째 표류했던 방폐장 선정작업도 마무리된다. 산업자원부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폐장 유치 신청을 낸 경주 포항 영덕 군산 등 4개 지역에 대한 부지적합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4곳 모두 적합한 것으로 최종평가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폐장특별법에 규정된 대로 4곳에 대해 이날 주민투표를 요구했다. 주민투표는 11월 2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산자부와 4개 지자체는 이날을 임시공휴일(4개 지역만 해당)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방폐장 부지는 유권자 중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수 이상 찬성이 나온 곳 중 찬성률이 가장 높은 한 곳이 선정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