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싱글족 소비 수혜주 발굴..삼성-현대車

아시아 기업들은 소비시장 판세를 좌우할 싱글족을 공략해야 하며 주식투자자 역시 '싱글족 소비 수혜주'를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아시아 소비시장에서 싱글족(singles)이라는 새로운 주도 세력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는 2007년이 되면 총인구대비 싱글족 비중은 12%이나 車 등 자유소비재 소비의 절반은 이들이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CL은 이와관련 중국을 비롯 인도,한국,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싱글족 2100명의 소비 심리나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국가별 경제력이나 문화적 차이는 존재하나 거대한 소비의 파이를 쥐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쇼핑 장소의 경우 재래식 시장을 기피하고 최첨단 쇼핑몰이나 편의점을 선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아직 도시화가 미비한 중국이나 인도의 소매시장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추천했다. 특히 자동차 보유 비율이 23%에 불과해 앞으로 급성장할 섹터로 보인다고 밝혔다.IT제품에 대해서도 아직 만족스러운 소유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 CL은 "또한 싱글족의 마음은 한류(Korean Wave)를 타고 있다"며"삼성의 TV와 컴퓨터,휴대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투자 전략의 경우 '싱글족 수혜주'로 한국기업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추천하고 일본의 도요타,마쯔시타 등도 포함시켰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