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최대수혜 기대 ‥ 대북 송전·개성공단 입주·농약 비료업체 등


6자회담 타결로 남북경협주들이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대북 송전주,개성공단 입주 업체,농약 및 비료업체 등으로 대표되는 남북경협주들은 그동안 북핵 6자회담의 흐름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급등락 양상을 나타냈다.
남북 경협 활성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남해화학 동부한농화학 삼성정밀화학 조비 등 비료 관련 업체들이다.


이 중 특히 지난해 북한에 121억원어치의 비료를 공급한 남해화학은 우선 수혜주로 꼽힌다.


대북 송전주도 이번 6자회담 타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6자회담 합의문에 '한국은 북한에 200만㎾의 전력을 제공하는 내용의 제안을 재확인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대북 송전 테마주는 선도전기 광명전기 제룡산업 이화전기 비츠로시스 보성파워텍 등 코스닥 업체들이다.


신원 로만손 등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도 6자회담 타결로 납북 경협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시계 생산 업체인 로만손은 개성공단 시범단지의 최대 투자 기업으로 지난달 11일 개성공장 준공식을 갖고 제품 생산에 들어간 데 이어 현재 북한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신원 역시 이미 개성공단에서 의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금강산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 계열사의 주가도 강세가 예상된다.
대북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주요주주인 현대상사와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이 밖에 금강산 샘물사업을 진행 중인 태창 등도 남북 경협 수혜주로 거론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