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온라인보험 : 옆자리 金대리 車보험료 왜 이렇게 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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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추이 및 특징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교보자동차보험이 첫 선을 보인 이후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그 해 0.2%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2003년 4.5%에 이어 올해 8월 드디어 10%를 돌파했다.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2003년 2875억원에서 2004년 4967억원으로 무려 73% 성장한 데 이어 작년 10월에는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가히 온라인자동차보험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현재 온라인자동차보험은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11개사가 판매하고 있다.
이 중엔 교원나라,다음다이렉트 등 온라인보험 전업사도 있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모든 손보사들이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 방식으로 판매된다.
다이렉트 판매 방식은 설계사나 대리점 등의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소비자가 직접 가입하는 방식으로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가 절약되기 때문에 보험료가 평균 15% 저렴한 게 특징이다.
또 인터넷과 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인터넷으로는 24시간 운영된다.
상품비교ㆍ청약ㆍ철회(해지)ㆍ보험금 조회 등 모든 서비스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에게 제격이다.
○치열해지는 가격경쟁
보험료 인하폭은 15%에 그치지 않는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최근 만30세,48세 특약 등을 출시해 보험료를 최고 42%까지 낮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50세 이상의 운전자가 전체 운전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운전보험료 차이가 다른 보험사에 비해 20% 이상 저렴해지기 때문에 연령별 맞춤형 특약인 만48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화재도 지난 5일부터 인터넷만으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 '이유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인터넷몰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 상품은 전화판매원 등 유통과정까지 없애 다른 다이렉트자동차보험보다 최고 30%까지 저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보험기간 동안 사고가 없을 경우 납입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환급형 자동차보험인 '카네이션보험'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가 서비스 경쟁도 뜨겁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기존 카드에 비해 2배 많은 1000원당 2포인트가 적립되는 '다이렉트패스'를 선보였다.
적립된 포인트는 유류 및 사은물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제일화재는 LG카드와 제휴,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시 휘발유 ℓ당 100원씩 적립되는 '제일화재 3040 멤버십' 카드를 내놓았다.
○보상서비스는 괜찮은가
온라인자동차보험의 경우 가격(보험료)은 싼 대신 보상서비스는 다소 미흡할 것이라는 우려들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온라인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은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교보자보는 전국 43개팀 400여명의 보상조직을 갖추고 '다이렉트 1:1 보상전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가입 고객에게 보상 담당자를 지정,각종 사고나 자동차 고장시 보상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바로 처리해준다.
아울러 고객이 요청 지역을 말하지 않아도 고객이 있는 곳으로 즉시 긴급출동 차량을 출동시킬 수 있는 GPS시스템을 도입,15분 이상 걸리던 긴급출동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했다.
다음다이렉트자보도 '30분현장출동보증제'를 실시해 보상서비스 신뢰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원나라자보는 전국의 학교를 방문해 자동차에 대해 36가지 항목을 점검해 주는 이동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보상 직원이 고객의 근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차량 사고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는 '학교별 보상처리 전문가 제도'로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 동부 LG 동양 등 기존 손보사의 경우 오프라인 보상조직을 그대로 활용,온라인 자동차보험 고객들에게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형 손보사는 보상서비스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