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멀티텍, 셋톱박스 생산 2배로 .. 수출호조로 月 11만대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디지탈멀티텍(대표 이희기)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셋톱박스 생산량을 2배 수준으로 늘린다. 디지탈멀티텍은 중국 선전의 아웃소싱회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셋톱박스 월 생산량을 6만대에서 11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디지탈멀티텍의 제품을 수탁생산하는 중국의 셋톱박스 업체는 현재의 1개사에서 2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이희기 디지탈멀티텍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셋톱박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우리 회사 브랜드를 단 복합기능 디지털셋톱박스의 수출을 대비해 공급능력을 확충했다"며 "선전 공장은 제품생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춰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497-4969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