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제지업계 대표 만난다

세계 종이 생산국 2위인 중국의 제지업계 대표와 한국 제지업계 대표들이 만난다. 이번 만남은 2003년 한국에서 한·중 회의가 열린 이후 두 번째다. 한국제지공업연합회(회장 조동길)는 중국 상하이에서 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회 한·중 지(紙)펄프회의'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솔제지 조동길 회장과 선우영석 부회장을 비롯해 아세아제지 이창무 사장,대양제지공업 권혁홍 부회장,팬아시아페이퍼 다그 터볼드 사장,금호페이퍼텍의 이삼섭 사장 등 14개사,20명의 제지업계 대표 및 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20개 제지회사에서 3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에서 진행 중인 반덤핑관세 부과 문제에 대한 조기해결 방안과 내년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제지산업단체회의에서 중국의 합류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아시아제지산업단체회의 회원국으로 참여키로 했으나 10월 열린 제주도 회의에는 불참했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