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LCD 패닉심리 시기상조"

LCD 업종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자 낙관론자들이 반박에 나서며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20일 도이치뱅크 대만지점의 프랭크 리 연구원은 하반기 긍정적 데이타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내년 1분기 공급과잉 불안감에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 연구원은 "8월의 한국과 대만의 패널 출하가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고 진단하고"4분기까지 평균판매가격도 상대적 양호한 흐름을 끌고갈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공급부족을 우려하는 최근의 시장 분위기는 지난해 4분기 후반 주가 급락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하고 공급과잉 우려가 틀리자 바로 주가가 급반등한 점을 상기시켰다. 리 연구원은 "4분기 LCD TV 출하가 부진할 것으로 속단하며 공포심를 갖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강조하고 페널업체 AUO와 치메이에 대한 매수를 지속했다. 이에 앞서 USB 서울지점의 크리스티안 딘 우디 연구원도 'LCD로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비유하고 시장에서 나도는 우려감을 불식시켰다.4분기 공급경색과 내년 상반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전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