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 대출 2조9000억 떼일판

주택건설사업자나 개인이 빌려간 국민주택기금 가운데 2조9000억원이 부실화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교통부가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업자 및 개인에게 대출된 국민주택기금(국민은행 취급분)은 40조1242억원으로 이 중 추정 손실,회수 의문,연체 등 고정 여신과 요주의로 분류된 금액이 5만3158건에 2조8827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요주의 1조1521억원(2만9884건) △연체 등 고정 여신 1조6597억원(2만1094건) △회수 의문 285억원(547건) △추정 손실 424억원(1633건)이다.